줄거리
나는 을지로에서 싼값에 갤러리를 운영하다 재개발로 퇴거당했다.
갤러리는 무너지지도 개발되지도 않은 유령의 상태로 남아 있다.
그곳엔 친구의 졸업 작품도 있지만 찾아갈 용기가 없다.
그러던 중 온라인 친구인 하나 휴게듀어(Hana Hoogedeure)에게서 편지가 온다.
나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하나에게 그간 일을 설명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갤러리를 찾는다.
건물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.
무사히 그림을 구출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?